내일(7일)부터 대한항공 항공권을 구매할 때 항공 운임의 최대 20%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6일, 이와 같이 밝히면서 이 ‘마일리지 복합결제’ 방식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시범운영을 한다고 밝혔다.
마일리지와 현금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복합결제’ 시스템은 유류 할증료와 세금을 제외한 항공권 운임의 20%까지 마일리지로 결제가 가능하다. 나머지 80%는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만약 덜레스 공항(IAD)에서 인천공항까지 항공권이 2천 달러이면 4백 달러 만큼은 마일리지로 계산할 수 있다.
복합결제의 마일리지 최소 이용 한도는 500 마일로써 그동안 소비자가 가지고 있던 자투리 적립 마일리지를 다 사용할 수도 있다. 기존에는 소수의 마일리지 전용 좌석만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어 대다수의 고객이 마일리지 소진 기회를 충분히 받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 복합결제 시스템에는 제약이 많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에게 큰 이득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복합결제 방식이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을 이용해 항공권을 원화로 구매할 경우 이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많은 여행객은 조금 더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데,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최저가 항공권을 찾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하이유에스코리아(Hiuskorea.com) 강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