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생했던 트럼프 지지자들에 의한 의사당 폭동에서 4명이 사망하고 52명이 체포되었으며 최소 14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밤 메트로폴리탄 로버트 콘테 경찰국장은 무리엘 바우저 DC 시장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밝히면서 “이것은 충격적이고 부끄러운 행동이다”고 했다.
그는 “오늘 오후 9시 30분 현재, 모두 52명이 체포되었다. 면허없이 권총을 소지한 혐의 4건, 금지무기 소지 1건이 포함되었다”고 하면서 이 수치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고 밝혔다.
콘테 경찰국장은 또한 “공화당 전국위원회 본부에서 파이프 폭탄 2개 등 총 3개의 파이프 폭탄과 1개의 샷건을 회수했다”고 밝히면서, “4명의 사망자 중 이날 처음으로 피를 흘리며 엠브란스로 후송된 여성은 성조기를 몸에 감고 경찰에 대항하다 가슴에 총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또 다른 여성 1명과 남성 2명은 불특정 의료 비상 사태로 인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이 워싱턴DC 의사당에 난입한 폭력 시위대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공개 요청했다.
FBI는 오늘(7일) 성명을 통해 “불법 폭력 행위를 목격한 사람은 누구든지 정보와 사진, 동영상으로 제보해 달라”며 신고 사이트와 전화번호를 안내했다.
또한, 과격 시위를 조장하여 탄핵 위기에 처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의회 인증이 있은 후 성명을 통해 대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지만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 대통령의 취임식은 이달 20일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HIUSKOREA.COM) 강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