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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한인회] 아시안 혐오범죄 법안(H.R. 6721) 지지 포럼 개최한다.


지난달 워싱턴 디씨 링컨기념관 앞에서 애틀란타 아시안 혐오 범죄에 대항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던 워싱턴한인회가 이번에는 현재 민주당 주도로 상정 중인 H.R. 6721 아시안 혐오범죄 법안을 지지하기 위해 여타 주류 단체들과 오는 4월 29일 포럼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최근들어 아시안 협오 범죄가 급등하고 의원들도 이러한 심각성을 인식하여 상정된 이 법안을 홍보하기 위해 주류 언론매체인 NPR 기사를 번역하여 보내 왔다.

다음은 폴라 박 회장이 보내 온 번역 기사를 정리한 것이다.

‘이제 그만(Enough is Enough)’ 민주당이 아시아계 미국인 증오 범죄 법안에 대한 공화당의 지지를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공화당 동료들에게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 및 폭력 증가를 다루고 있는 Mazie Hirono 상원의원과 Grace Meng 하원의원의 법안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Meng 하원의원은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지난 1년 넘게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반아시아 증오라는 두 개의 바이러스와 싸워왔다”며, “우리는 그간 아시아계 미국인 청년과 연장자들이 땅에 밀쳐지고, 짓밟히고, 침 뱉어지고, 기피당하는 사례들과 동영상들을 듣고 목격해왔으며, 이러한 끔찍한 행동은 터무니없고 비양심적이고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뉴욕 민주당 의원들은 “증오와 싸우는 것은 당파적인 문제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민주당과 공화당으로서 반드시 이러한 인종 차별과 폭력에 맞서야 하고, 이제 그만(enough is enough)이라 말해야한다”고 부언했다.

AAPI 커뮤니티는 지난 1년간 급격한 증오 범죄 증가를 경험해왔다. Stop AAPI Hate 단체는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 동안 적어도 3,795 차례의 공격이 있었으며, 다수의 공격들이 보고되지 않은 만큼 실제 사례는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도시들에서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프로그램들은 AAPI 주민들이 안전하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성장해왔다.

Meng 하원의원과 Hirono 상원의원의 코로나19 증오 범죄 법안은 법무부가 코로나19 관련 증오 범죄 검토를 신속하게 하고, 대중의 신고 노력을 확대하고, 온라인 신고 절차가 다수의 언어로 제공되는 등 현지 및 주 정부 차원에서 증오 범죄 신고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공할 수 있는 담당자를 지정하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법안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60표가 필요로 하며, 이는 동 법안이 논의되고 상원에서의 최종 투표로 이어지지기 위해 일부 공화당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Chuck Schumer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이 “행동을 취해야하는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언급하며, 기자들에게 “동 법안을 강화하는데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chumer 원내대표는 법 집행기관이 증오 범죄를 식별하는 방법을 훈련하기 위해 재원을 증액하고, 증오 범죄 핫라인을 설립하고,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증오 범죄 가해자의 재활을 제공하는 수정안을 초당적 지원으로 추가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언급하였다.

Mitch McConnell 상원의원은 의회 기자들에게 그가 “동 법안을 정상적인 방식으로 다루고, 일부 수정안을 갖고, 최종 단계로 움직이기 위한” 합의를 도출해내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였다. 아울러, Bush 전 행정부를 비롯해 Trump 전 행정부에서 장관직을 맡았던 Elaine Chao와 결혼한 McConnell 상원의원은 “본인은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의 자랑스러운 남편으로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차별은 실재하는 문제”라고 언급하였다.

Hirono 상원의원은 동 법안 통과에 대한 Biden 대통령의 지지를 높이 평가하였다. Hirono 상원의원은 “단어가 중요하다”며, “만약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생각하는 대통령이 있거나, 이를 ‘kung flu’라고 일컫는 행정부 인사들이 있다면, 이는 어떤 이유에서든 사람들이 이러한 종류의 범죄를 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언급하였다.

Donald Trump 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를 묘사하기 위해 “kung flu”와 같은 인종차별적 문구를 종종 사용하였다.

한국계 Andy Kim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전에 이러한 “수준의 두려움과 취약점”을 느끼지 못했다며, “지난 한달 간 본인은 이전에 절대 공유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공유했는데, 본인이 국무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할 당시, 자신이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한국 관련 사안을 다루는 것에 금지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im 하원의원은 5살 난 아들이 집에 돌아와 “큰 아이들이 자신을 ‘중국 소년, 중국 소년’이라고 계속해서 불렀다”고 자신에게 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향후 몇 주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미국에서 어떻게 대우를 받고,이해받으며, 받아들여질지를 결정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