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카라과 임용선/조순자 선교사가 보내 온 선교보고를 공유합니다. 은혜 받으시길 바랍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편 133:1)
사랑하고 존경하는 후원자님, 우리는 지금 사순절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의 은혜를 기리는 거룩함과 성결함이 회복되는 시간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부족한 종은 1994년 4월 부산동노회 소정교회에서 안수를 받은 후 해운중앙교회, 서울남노회 과천교회(7년), 서울강남노회 한사랑
교회(4년)를 섬기다가 총회로 부터 중미 니카라과에 선교사(교수)로 파송을 받아 15년째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니카라과에서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예수비전교회 개척, 예수소망교회 개척, 예수사랑교회(신학교)를 개척하여 목회를 하면서 니카라과 예수비전장로회 교단을 설립, 교단 신학교인 ‘니카예장신’ 개교를 7월3일에 하려고 합니다.
금번 선교지로의 귀임은 여느 때와는 달리 새로운 소명과 뜨거운 사명을 안고 생명 드리기를 다짐하는 결단의 시간이었습니다. 국내 코로나19의 감염 숫자가 1200명대에 이르는 상황에서 세 번씩이나 하늘길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 비행기 티켓을 세 번이나 사고 무르면서 주여, 태평양을 건너 니카라과 땅에서 복음 전하다 그곳에 묻히게 하소서 기도했습니다.
지금은 주님의 은혜로 잘 도착하여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변 상황이 한시라도 안심할 수 없기에 먼저 후원자님들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 하실 때 말미에 니카라과 선교를 위해 꼭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니카라과 사회 및 한인회 상황
니카라과 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과 마찬가지로 경제적으로 매우 침체되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강조하지만 열악한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대부분사람들은 마스크를 미착용 하여 사회적으로 긴장감과 불안감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초중고 학생들은 격일제로 하루에 4시간 수업을 하고 있으며, 교회의 예배는 대체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니카라과로 오는 하늘 길은 비정규적이긴 하지만 미국-니카라과 구간은 잘 운항되고 있습니다. 한인사회는 최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한인회에서 환자를 위한 치료비를 모금하여 US.23,000 $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2. 니카라과 예수비전 장로교 : 신학교, 교회, 비전센터, 피딩센터
1) 니카라과 예수비전 장로회 신학교(니카예장신) 개교 예정 : 그동안 니카라과 예수비전 장로교단에서는 장로교 목사를 양성하기 위한 신학교육 기관 마련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장로교의 불모지인 니카라과에 경건과 학문을 기반으로 예수의 영성적인 삶을 추구하는 목회자들을 양성하고자 2021년 7월 3일 개교일로 정하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학교 개교 준비
● ‘니카예장신’ 후원 이사회 조직 및 후원이사 위촉- 2020년 가을 고국을 방문하여 ‘니카예장신’ 후원 이사회(11명)가 조직 되었습니다. 후원 이사는 정기적으로 월 50,000, 100,000원 그 이상이면 누구나 후원 이사가 될 수 있습니다. 후원이사에게는 위촉장을 드립니다.
니카예장신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2-161-885088 임용선
● 신학교 교실 1,2층 리모델링 공사는 95%의 공정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개교를 위해 교실의 비품과 집기 기물들이 필요합니다.
‘니카예장신’ 개교를 위한 준비 과정에 교실, 연구실, 집기 등 후원자가 있을 경우는 반드시 기부자명을 새기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의 회복을 위한 사역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2) 예수비전, 예수소망 장로교회
● 나눔사역 – 코로나로 인하여 활동이 어려운 교인과 이웃들에게 KF마스크 1천장을 나누었습니다.
● 예배사역 – 예수비전, 예수소망교회는 각각 주일은 대면예배를 드리며 주중에는 코로나로 인해 화, 수, 금요일에 그룹별로 기도회로 모입니다.
● 예수 소망교회는 건축이 재개되어 부분적으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3). 예수비전센터
예수비전 센터에서는 David 협력목사가 중심이 되어 토요일에 피아노, 드럼, 찬양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4) 예수피딩센터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위축되어 있는 교회주변의 결식아동들과 교인들에
게 주 3회 밥과 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니카라과 예수비전 장로회 신학교 한국 후원 이사가 더 증가 되게 하소서.
2. 2021년 7월3일에 신학교 개교가 이루어지게 하시고 이에 필요한 인적, 물적 부분을 채워주소서.
3. 예수 소망교회 예배당 건축이 잘 이루어져 12월에 헌당이 하게 하소서.
4. 니카예장신 교수진과 행정요원들이 예수의 영성으로 섬기게 하소서.
5. ‘니카예장신’개교 때에 예수의 영성을 지닌 학생들을 보내주소서.
6. 예수비전교회에서 밥을 먹고 자란 아이들이 예수의 제자가 되게 하소서.
7. 코로나-19 재앙이 하루 빨리 종식되고 삶의 일상이 회복되게 하소서.
8. 11월에 대통령 선거와 사회적 평화와 안정, 경제가 회생 되게 하소서.
9. 임용선, 조순자 선교사가 성령 충만하고 건강한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첨언>> 예수의 영성을 지닌 니카라과 교회 지도자들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부끄럽지 않은 예수의 종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 땅에 교회를 위해 남은 고난을 우리의 육체에 채워 예수의 흔적을 새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21년 3 월 23 일
니카라과 까밀로 오르떼가에서 임용선/조순자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