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의 줄타기 곡예사들이 스웨덴 라플란드에 위치한 라포텐 계곡에서 2.1km의 외줄타기에 성공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 명의 곡예사는 차례로 600m 높이의 허공에 설치된 외줄 위를 걸었다. 양쪽에 줄을 설치하는 데만 이틀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먼저 완주에 성공한 큐린 헤르터리히는 “아주 느리고, 깔끔하게 끝까지 도착하는 데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매니저인 데이비드 쇼스트롬은 “높이 600m, 길이는 2.15km이며 때론 바람이 거세게 불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라포텐이라는 이 장소는 내게 상징적인 곳이자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며 “라포텐을 봤을 때 (줄로) 연결해 건너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세원 기자 saewkim91@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