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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 랜드마크, 커뮤니티센터에서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리)와 버지니아한인회(회장 은영재) 그리고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대행 정현숙), 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장현주), PG카운티한인회(회장 이옥희), 페닌슐라한인회(회장 박수빈)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광복 76주년 기념행사가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8월15일 오후2시 동포사회에 관심을 갖고 참석한 정치인들을 비롯하여 100여 명의 동포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 스티브 리 회장은 “순국선열들과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면서 “오늘은 그분들을 추모하고 우리 역사를 기리는 날이다”고 기념사를 했다.

김은 광복회 회장은 “오늘 광복을 기념 할 수 있게 된 것을 감사 드린다.”며 “우리에게 맡겨진 바를 다하는 것이 애국.”이라고 전하였다.

권세중 총영사가 대독한 문재인 대통령의 8.15경축사에서는 “한반도 평화 제도화, 남과 북 모두에게 큰 이익”이라며 우리 선열들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자주독립의 꿈을 잃지 않았고, 어디서든 삶의 터전을 일구며 독립운동을 펼쳤습니다. 그 강인한 의지가 후대에 이어져 지금도 국난극복의 힘이 되고 있습니다. 선열들과 독립유공자, 유가족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종합군사력 세계 6위에 오른 군사강국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우주 시대의 새로운 안보환경에 대비하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방위력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성취는 탁월합니다.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수용한 우리 문화예술인들이 창의성과 열정으로 이룬 것입니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저력입니다. 첫째, ‘백신 허브 국가’로 도약하겠습니다.

둘째, 글로벌 공급망에서 우리의 역할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셋째, 기후위기 대응에 우리가 해야 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꿈을 꿀 차례입니다. 그 꿈을 향해 국민 모두가 함께 나아가길 바랍니다.”라고 전하였다.

황원균 부이사장(한인커뮤니티센터)은 “독립에는 감격과 희생이 있었다. 한인커뮤니티센터의 설립으로 이장소를 사용하게 된 것에 감사하며 헌신해 주신 동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하였고, 마크 김 의원(버지니아 주 하원의원)은 “베트남 멸망 시 그것에서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탈출했다. 독립의 나라가 중요하다. 이민자로써 주류사회에서 활동하게 된 것을 감사 드린다.”고 했다.

수잔 리의원(MD주 상원의원)은 “미국에서 코리안어메리칸으로 사는 여러분께 광복절을 축하 드린다. 또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 드린다.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다시 한번 축하 드리며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였고, 박충기판사는 “한국이 큰 나라가 되었다. 선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후손들이 잘되는 것은 여러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감사 드린다.”고 하였다.

이범 목사(워싱턴 교협 회장)는 축사를 대신하여 “코로나19에도 불구 광복기념 행사하게 된 것 감사 드리며 출애굽사건과 같은 사건이 독립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달림으로 죄에서 사 해 진 것을 기억하며 독립의 광복절을 축하한다.”고 기도했다.

참석한 한인 회장들 좌로부터 이옥희, 은영재, 정현숙, 스티브리, 박수빈

은영재 회장은 “오늘은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백두산 호랑이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온 뜻깊은 날이기도 하다”면서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동포사회의 단합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에서 6개 한인회가 연합하여 기념식을 가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고, 정현숙 회장은 “독립 유공자분들의 후손들이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가운데 함께 모여 기념식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하였다.

이날 행사 중에는 1.5세인 나진영 양(워싱턴 소리청 소속)의 아리랑 공연이 있었고, 행사 휘날레로 만세삼창을 권세중 총영사, 광복회 김은 회장이 각각 선창 한번, 그리고 한인회 회장들의 선창으로 “대한독립 만세”의 만세삼창이 울려퍼졌다.

광복 76주년 기념행사 참가 단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워싱턴한인연합회, 버지니아한인회, 메릴랜드총한인회, 하워드카운티한인회, 프린스조지카운티한인회, 페닌슐라한인회, 워싱턴광복회, 6.25참전유공자회(회장 손경준), 재향군인회미동부지회(회장 김인철), 워싱턴월남전참전자회(회장 유선영),MVD해병동지회(회장 김민수), 공군전우회(회장 권용호), 워싱턴호남향우회(회장 맥 김), 워싱턴여성회(회장 김유숙), 맥클린한국학교(교장 이은애) 등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