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고문 패널은 모더나 와 잔슨 앤 잔슨 수혜자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를 만장일치로 지지 했다. 미국인들은 추가 주사로 원래 접종과 다른 “믹스 앤 매치(mix-and-match)” 주사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잔슨 앤 잔슨 백신은 18세 이상 전원에게 애초 한 차례로 접종이 완료됐지만, 다른 백신보다 예방효과가 단시간에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부스터 샷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권고안은 또한 잔슨 앤 잔슨1회 백신 수혜자가 다양한 연구에서 더 큰 보호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의 용량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더나 백신은 고령층과 코로나19 고위험군, 즉 건강상태나 직업, 거주 상황 등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높은 이들에게 마지막 접종(2차 접종) 6개월 뒤 부스터 샷을 허용했다. 단, 모더나 접종자의 부스터 샷 때는 1·2차 접종보다 용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3월과 8월 사이에 18개 주에서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두 번째 접종 후 첫 4개월 동안 코로나-19로 입원할 위험을 91% 감소시킨다. 그러나 120일이 지나면 백신의 효능 이 77%로 떨어진다 .
한편 모더나의 백신은 코로나19 단기 입원 위험을 줄이는 데 93%의 효과가 있었고 120일 후에도 92%의 효과를 유지했다.
최근 화이자(Pfizer), 모더나 두 대표적인 mRNA 백신의 예방 효과에 대한 각종 연구 결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의 연구가 모더나 백신의 예방 효과와 항체 유지율이 화이자 백신보다 크다고 밝혔다.
부스터는 현재 65세 이상, 18세에서 64세 사이의 건강 상태가 코로나에 걸리면 중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만 제공된다.
직업이나 생활 환경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18세에서 64세의 해당자는 노숙자 보호소와 교도소에 거주하거나 일하는 사람과 의료 종사자와 교사도 포함된다.
HIUSKOREA.COM 오마영 기자(플로리다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