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만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하나로 묶는 ‘세계한인회총연합회(세한총연)’가 10월 6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500여 개에 이르는 세계 한인회들을 대표할 ‘세한총연’ 창립총회는 ‘2021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한 100여 명의 각국 한인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1년 동안 대륙별 한인회장들과 소통하며 준비 과정을 함께 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우여곡절 끝에 세한총연이 출범하게 된 것을 함께 축하한다. 유대인들은 ‘World Jewish Conference’라는 조직으로 2천년 이상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민족을 하나로 묶고 있다”고 축사했다.
세한총연 초대회장으로는 지난 발기인총회에서 선출된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이 만장일치로 추인됐다
대륙별 이사 중 미국에서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제임스 안 로스앤젤레스한인회장, 최병일 동남부한인연합회장이 선임됐고 미주총연 회장 몫은 공석으로 남겨뒀다.
세한총연은 12월 중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외교부는 ‘2021 세계한인의 날’인 10월5일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자 명단과 훈격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지난 7월 14일부터 29일까지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 후보자 143명(개인 131명, 단체 12곳)의 명단을 올려 공개 검증을 실시했고, 이중 88명(단체 포함)의 수훈과 훈격을 최종 확정했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워싱턴여성회(회장 김유숙)가 대통령 표창(단체),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회장 김선화)가 국무총리 표창(단체), 그리고 이정실 이사장(워싱턴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이 외교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