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주인과 말다툼 뒤 화염병 휙~’방화’로 보복한 흑인 기소[영상]
뉴욕에서 잡화점 주인과 말다툼을 벌인 한 남성이 가게에 화염병을 던져 큰 화재가 발생해, 남성 두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흑인 남성 조엘 망갈(38)은 지난 30일 브루클린에 있는 한 소형 잡화점에서 주인과 말다툼을 벌였다.
남성은 다툼이 끝난 뒤 화염병 두 개를 준비해 그 중 하나에 불을 붙여 가게 안으로 던졌다.
당시 상황은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지난 토요일(현지시간) 잡화점 앞 바닥에 화염병 두 개를 놓은 뒤 그 중 하나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잠시 뒤 그는 불이 붙은 화염병을 가게 안으로 던졌고 그 순간 가게에 큰 폭발음과 함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가게 안에는 가게 주인과 직원 한 명이 있었으며, 두 사람은 불이 나자마자 문밖으로 뛰쳐나왔다.
망갈은 두 번째 화염병에 불을 붙이려다 가게 주인이 잡화점 안에서 뛰어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도망쳤다.
이때 직원 중 한 명은 망갈을 뒤쫓았지만 그의 주머니 속 칼에 오른손을 베이는 부상을 당했다.
사건은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을 당한 두 사람을 현장에서 치료하며 일단락됐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으며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폭발물을 바로 처리했다”며 “잔인하고 파괴적인 도구를 이용해 우리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용의자는 즉시 체포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사건을 일으킨 망갈은 방화 3건, 폭행 2건, 학대 시도, 무기 및 범죄 행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sy153@news1.kr
찝찝한 ‘맨발 양념’ 뚫어지게 본 주중 韓공사 “열매 까는 것”
최근 중국의 한 여성이 붉은색 식재료를 맨발로 밟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중국산 김치 양념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유복근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공사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 운남지방에서 재배되는 중루(重樓)라는 약초 열매에서 열매 안의 씨앗을 벗겨내기 위한 탈아 작업 과정의 일부로 보인다”고 했다.
유 경제공사는 “중국 윈난성 누장(怒江)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어느 중국 누리꾼의 틱톡에 공개된 영상”이라며 “현재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약재나 식품 중에 중루라는 카테고리로 수출되는 제품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영상은 계속 틱톡에 올라와 있으니 확인 바란다”라며 “동영상의 주인공은 힘든 육체노동 과정의 피로를 이겨내고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작업 도중 음악을 틀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장면이 마치 김치재료인 고추 또는 고추가루를 발로 밟아 제조하는 과정으로 잘못 보도되면서 특정 국가의 식품위생 수준에 대한 불신 내지는 비난을 사고 있다”며 “논란이 된 영상이나 사진은 사람이 먹는 식품을 만드는 과정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3월에는 중국 공장에서 알몸의 근로자가 절인 배추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국내에 퍼져 중국산 식재료에 대한 불신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식약처가 영상 속 배추가 수출용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해 발표했다.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sy15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