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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꼬리에 4㎝ 공 달고 태어난 브라질 아기 // “미군에게 건넨 생후 2개월 아이 찾습니다”

엉덩이 12㎝ 꼬리에 4㎝ 공 달고 태어난 브라질 아기 ‘충격’

브라질의 한 신생아가 엉덩이에 꼬리를 달고 태어나 의사들을 당황하게 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 신생아는 엉덩이에 12㎝ 길이의 꼬리와 지름 4㎝ 크기의 공이 달린 채 태어났다.

수술을 담당한 의료진은 “이 아이는 지난 1월 합병증 없이 조산아로 태어났다. 태어난 후에야 꼬리와 공이 발견됐다”며 “이 꼬리를 분석한 결과, 꼬리 자체에 연골이나 뼈가 발견되지 않았다. 공은 지방과 배아 결합 조직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 꼬리가 아기의 신경계와 연결돼있지 않아 수술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됐다. 다만 제거하는 것이 아기의 고통을 야기했는지, 아기의 부모가 꼬리를 잘라달라고 요청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임신 4주에서 8주 사이에 배아 꼬리가 발달하지만, 보통 이것은 다시 몸으로 흡수된다. 이처럼 꼬리가 계속 자라는 건 매우 드문 사례이며, 현재까지 40여명이 꼬리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의학 저널에 기록돼있다.

한편 꼬리가 제거된 아기의 엉덩이에는 꿰맨 자국이 남아있는 상태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sby@news1.kr

“미군에게 건넨 생후 2개월 아이 찾습니다”…아프간 난민 부모의 절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지 불과 나흘만인 지난 8월 19일. 대혼란 속 아이만이라도 살려달라며 카불 공항 철조망 밖에서 미군에게 생후 2개월 된 아이를 건넨 부모가 자식을 애타게 찾고 있다.

5일 로이터통신은 10년간 미국 대사관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한 미르자 알리 아마디와 그의 아내 수라야는 생후 2개월 된 영아 소하일이 혼란 속 압사 당할 것을 우려해 미군에게 자식을 건넸다면서 이들 부부는 아직까지도 아이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탈레반은 아프간 군 통역 등 미군 조력자들을 대상으로 보복을 예고하자 수많은 이들은 카불을 빠져나가기 위해 카불 공항으로 향했다.

미르자 알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이를 찾기 위해 공항 곳곳을 뒤졌다. 영어를 할 줄 몰라 아이를 건네받은 사령관의 이름을 결코 알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도움을 부탁한 모든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지만 그것은 단지 말뿐이었다”고 말했다.

알리의 아내 수라야 역시 눈물로 매일 지새우고 있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이를 걱정하는 것 뿐이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걱정하지 말라며, 아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흐느꼈다.

미 당국은 현재 아이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행방을 찾고 있다. 국무부 대변인은 정부가 국제 협력기관과 아이의 소재를 찾기 위한 모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간 난민 지원 단체 역시 소하일의 사진이 그려진 포스터를 홈페이지에 게시한 상태다.

한편, 같은 날 철조망 위로 던져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아이는 현재 가족들과 재회해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영 기자 yoonge@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