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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 식당, 오늘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류 사용금지”

LA 식당에서는 오늘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류 사용이 금지된다.

LA 타임스는 16일 숟가락과 포크 등 플라스틱 식기류 퇴출을 담은 조례가 시행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 조례는 종업원 26명 이상인 식당에 우선 적용되며 내년 4월부터 모든 식당과 주점으로 확대 시행된다.

조례에 따라 식당은 고객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류를 내놓을 수 없고 포장·배달 음식 등을 주문한 고객이 별도로 요청하는 경우에만 플라스틱 식기류를 제공할 수 있다.

LA 시의 이 같은 조치로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줄어듬과 동시에, 일회용 식기류 소비 감소로 식당 업주들에게도 숨통을 튀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즘 요식업계에는 비상이 걸려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가는 식자재와 일회용품 가격 때문이다.

특히 일회용품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유통이 원할하지 않은 가운데 투고 고객이 늘어나면서 평소보다 거의 4배 가까이 올랐다고 한다.

LA 시의회는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목표로 지난 4월 이 조례를 통과시킨 바 있지만, 이미 일부 국가들은 ‘플라스틱 제로’를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인도는 2018년에 2022년까지 모든 종류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유럽연합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완전 금지 법안이 통과됐다. 파키스탄도 지난해 8월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됐으며, 캐나다도 2021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델라웨어, 하와이, 메인, 뉴욕, 오리건, 그리고 버몬트 주 등 여러 주에서 이미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