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로 국내 입국이 제한된 재미동포 가수 스티브 승준 유씨(45·한국명 유승준)가 정부를 향한 비판 영상을 잇따라 올리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씨를 명예훼손으로 처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스티브유(유승준)의 국가적 명예회손을 처벌 해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바로가기
8일 국민청원 게시판엔 ‘스티브유(유승준)의 국가적 명예훼손을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유씨가 본인의 SNS(소셜미디어)나 개인방송을 통해 입국에 대한 의지와 반성을 토로했을 땐 측은지심마저 들 때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넘지 말아야 될 선까지 넘어서며 대한민국을 비판하고 있다”고 썼다.
청원인은 “대한민국 국민의 아픔인 미군 장갑차 사건, 세월호 사건 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언급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수치심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을 개, 돼지라고 표현한 그가 국가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분노할 것”이라고 적었다.
아울러 그는 “유씨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한 유익하지 못한 콘텐츠로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며 “유튜브 채널에도 제재를 가해 국가를 비방하고 국민정서에 혼돈을 주는 콘텐츠를 올릴 수 없도록 조치해 달라”고 했다.
한편, 유씨는 지난달 19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역 의무 회피자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는 내용의 ‘유승준 방지 5법’을 발의한 이후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영상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기사제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