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한인회(회장 은영재)에서 운영하는 ‘버지니아 종합 기술학교’ 2021년 가을학기 수료식이 열렸다.
35년 전통의 버지니아 한인회 주력 사업인 ‘버지니아 종합기술학교’는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개점휴업에 있었지만 현 회장단의 힘겨운 노력으로 지난 9월 가을학기를 개강했었다.
21일 오후 패어팩스에 위치한 브레이크스 식당에서 개최된 수료식은 그동안 열심히 수학하여 라이센스를 취득했거나 기술을 습득한 수료생들과 재능 기부 봉사를 한 기술 강사들로 성황을 이루었는데다가 버지니아 주 상하원 의원들이 참석하여 여느 대학 졸업식이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이 학교 이지영 교장 선생의 사회로 진행된 수료식에서 은영재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학교 건물이 문을 닫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페어팩스카운티의 협조와 여러분들의 협조가 있어 이렇게 가을학기 수료식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고 하면서 “그동안 중단되었던 패어팩스카운티 그랜트를 다시 수령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라고 축사했다.
고대현 고문(전 한인회장)은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학교가 다시 활성화 되어 기쁘고 감회가 깊다”면서 “내 임기 때나 지금이나 재능기부 봉사를 해주시는 선생님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고, 이어서 챕 피터슨 VA 상원, 마크 김 VA하원, 아이린 신 VA하원 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5개 기술 과목에서 25명의 학생들이 졸업하게 된 이날 수료식에서 교수님 대표 인사는 고은정 컴퓨터 강사가 했고, 졸업생 대표 인사는 승경호(전기), 토마스 김(냉난방) 등이 맡아 했다.
이번 가을학기에서 강사로 수고한 선생님들은 백상일(양재), 조영진(냉난방), 박주철(전기), 고은정(컴퓨터), 이준현(사진 디지털) 등이다.
한편 이날 수료식 말미에는 요리 연구가 장재옥 원장의 전통 요리 강좌도 있었는데, 잡채와 닭강정 요리를 즉석에서 시연한 후 함께 나누어 시식하는 즐거운 시간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