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체감 경기가 가파르게 나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좀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어젯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센터빌 타운하우스 밀집 지역에 주차된 차량에서 두 차례에 걸친 절도 사건이 일어났다.
한인 K모 씨에 따르면 11일 밤에서 12일 새벽 사이, 부인이 깜빡 차 문을 잠그지 않고 들어오자 좀도둑이 차 안을 뒤져 동전까지 훔쳐 갔고, 또 집 주위 공용 주차장에서는 차 문을 깨고 귀중품을 훔쳐 가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한다.
가끔 쇼핑센터 주차장이나 밀집 거주 공간인 아파트, 타운하우스 공용 주차장을 중심으로 쭉 지나가면서 차문 열기를 시도해보는 수상한 사람들을 보게된다. 이런 좀도둑들은 24시간 우리의 생활 공간에 함께 하고 있으니 내가 알아서 주의하는 수 밖에 없다.
이 두 사건 또한 차 문을 꼭 잠그지 않았거나 차안에 핸드백이나 눈에 보이는 귀중품을 두었기 때문에 일어 났다.
페어팩스 셰리프국에 근무하는 한인 C 씨는 “최근 집 키나 거라지 오프너를 차에 두었던 주민이 휴가를 간 사이 집이 통째로 털린 적도 있다”면서, 한인들이 차 안에 키를 두고 개스를 넣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차를 강탈 당할 수도 있으니 절대로 키를 차에 꽂아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특히 요즘같이 추운 겨울 날씨에 시동을 미리 켜 놓고 집안에서 외출 준비하는 한인들이 많은데, 그것은 차량 절도범들에게 차를 그냥 넘기는 행위와 같다”면서 차 안에 키를 두거나 시동을 켜 놓고 방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미주한인경찰협회(회장 조셉 오)에서는 지난 세미나를 통해 한인들이 범죄 예방 차원에서 도어벨 카메라를 설치 할 것과 가짜 보안카메라라도 설치할 것을 부탁했다.
도어벨 카메라는 앱으로 연결되어 스마트폰을 통해 현관에 배달되는 물품과 집 앞에 지나가는 차량까지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가짜 보안카메라는 배터리만 수시로 갈아주면 마치 녹화되고 있는 것처럼 빨간 불이 깜빡거려 좀도둑을 겁주기는 십상이다. 가격도 저렴하니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하면 좋다.
하이유에스코리아(HIUSKOREA.COM) 강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