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부문 1위…71개국 강타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이 전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게임’ 돌풍의 바통을 잇고 있다. ‘지옥’은 공개 직후 71여 개국을 강타하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4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옥’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일주일 간의(11/15~21) 시청 시간을 집계한 것으로, 공개 후 단 3일 동안 43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총 12개국에서 TOP 10 1위를 차지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인도, 미국, 프랑스, 독일 등 59여 개국에서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신드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동명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원작자 연 감독이 시리즈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아 자신이 창조한 새로운 세계관을 확장시켰다.
‘지옥’의 성과는 공개 전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모았다. ‘오징어 게임’으로 K-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연 감독은 앞서 ‘부산행’으로 이미 전 세계를 매료시킨 바 있다.
또 ‘지옥’은 토론토국제영화제, BFI 런던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일부 상영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연 감독은 ‘지옥행 고지’라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설정으로 삶과 죽음, 죄와 벌, 정의 등 보편적인 주제에 대한 강렬한 질문을 던지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 감독은 학교 폭력의 끔찍한 트라우마를 그려낸 ‘돼지의 왕’으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후 사이비 종교의 폐해를 해부한 ‘사이비’, 의문의 바이러스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린 ‘서울역’, ‘부산행’, ‘반도’등의 작품을 통해 ‘연상호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한편, 지난 17일 신설된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는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다. 매주 화요일(태평양 표준시 기준 / 한국 시간 수요일 오전 5시) 작품별 콘텐츠 시청 시간을 기준으로 전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한 주 동안 전 세계 회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 10선을 공개한다.
출처 : 이수진 기자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http://www.interview365.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