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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3명씩…美 코로나로 하루 4470명 사망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가 4500명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분마다 미국인 3명이 목숨을 잃은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환자 수는 4470명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지만 겨울철 감염세가 거세진 탓이다.

미 전역 수많은 지역 병원과 의료소는 밀려드는 코로나19 환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 애플밸리에 있는 세인트메리 병원 관계자인 카리 맥과이어는 “내가 일했던 기간 중 가장 암울한 시기”라며 “개인적으로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이 죽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천문학적인 숫자”라고 덧붙였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 세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9203만여명이 보고됐으며 이 중 197만여명이 사망했다. 미국의 확진자는 2336만여명, 사망자는 38만9000여명이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날 오는 26일부터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비행 전 코로나19 음성 진단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