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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집’ 놀러 갔다가 심장마비 숨진 16세 // 일본, 기시다 ‘귀신 출몰설’ 총리 관저 입주

‘귀신의 집’ 놀러 갔다가 심장마비 숨진 16세…부검 결과 ‘이것’ 있었다

말레이시아에서 10대 소년이 친구와 함께 ‘귀신의 집’에 갔다가 심장마비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A군(16)은 가까운 친구의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A군은 지난 1일 파항주 벤통시의 유명 관광지에 위치한 귀신의 집에 놀러 갔고, 그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주위 관광객들은 창백해진 A군을 살리기 위해 “숨을 쉬어라. 의식을 잃지 말라”며 심폐소생술 등 구조를 시도했으나, 그는 미동도 없었다. 곧바로 구조대가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A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A군의 가족은 그를 이슬람 묘지에 묻는다고 전했다.

벤통 지역 대변인은 “A군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면서 부검 결과 그의 심장에 천공이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드문 경우지만 갑작스러운 공포 상황은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감정적이거나 육체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의 주요 펌프실이 약해지는 ‘상심 증후군’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츠버그 대학 의학센터 심장학자 마크 에스테스 박사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가급적 이렇게 스트레스받는 상황에 놓이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sby@news1.kr

“아베·스가와 다르네”…기시다 ‘귀신 출몰설’ 총리 관저 주말 입주
“긴급사태 대응에 만전·경비 줄이기 위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총리관저 내 총리 거주지(공저·公邸)에 입주한다고 공영 NHK방송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현재 살고 있는 도쿄 아카사카의 중의원 숙소에서 퇴거하고 이번 주말에 공저에 입주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가 공저에 입주하는 이유는 △재해 등 긴급사태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의원 숙소에서 오고 가는데 드는 경비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NHK는 전했다.

일본 총리가 공저에 입주하는 것은 민주당 정권의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 이후 9년 만이다.

2012년 12월 재집권한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그의 후임자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공저에 들어가지 않은 채 각각 도쿄 시부야구의 사저와 중의원 숙소에서 차량으로 출퇴근했다.

두 전 총리가 공저를 꺼리다 보니 그간 공저에선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도 끊이지 않았다. 스가 전 총리는 아베 정권의 관방장관으로 재임 중이던 2013년 5월 공저 내 귀신 출몰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 가지 소문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답했었다.
박병진 기자 pbj@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