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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을 더욱 열심히 하여 한국 통일을 위해 일하고 싶다”… 통일교육협, 토크컨서트 개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스티브 리 워싱턴교육협의회 회장

워싱턴 통일교육협의회(회장 스티브 리)는 6일 워싱턴 커뮤니티센터에서 국립통일교육원 백준기 원장을 초청하여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한 ‘통일공감 토크컨서트’를 개최했다.

“평화로운 한반도 만들기, 무엇을 할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백준기 원장은 “세계의 다른 여러나라 통일에 대한 사례를 비추어 보면 역사적으로 많은 통일이 전쟁을 통해 이루어졌다. 평화적 통일이 어렵지만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일해야 할때이다”면서 통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적 질서와 규범을 만드는게 강대국인데 GDP 10위, 군사력 6위인 한국은 현재 문화 강대국으로 문화를 통해 전세계에 통일의 당위성을 알려야 한다”고 하면서 “우선 정치적 분쟁없는 공존과 교류를 유지하면서 다음 세대에 지리적으로도 통일이 될수 있는 청사진이 제시 되어야 할 것이다”고 했다.

고은정 통일교육위원의 사회와 ‘One Dream, One Korea’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스티브 리 회장은 인사말과 함께 교육계통의 위원들로 구성된 한국 17개 도시와 미국 80인의 통일교육위원 소개를 했다.

이날 포럼은 백준기 원장의 강의가 있은 후, 중,고, 대학생들을 포함하여 60여 명의 참가자들이 4가지 주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그룹토론을 하고 그 내용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통일에 대한 다양한 한인사회의 의견수렴을 위해 만든 그룹토론에서 고등학교 1학년생인 김효린 양은 “탈북 여성이 쓴 책을 읽고 한국 통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한국의 통일을 위해 국제 변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고 발표했고, 죠지메이슨대학 이채린 학생은 양은 “현재 공부하고 있는 국제학을 더욱 열심히 하여 한국 통일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발표했다.

권세중 총영사는 “작은 목소리가 모이면 큰 파도를 만들 수 있다”고 하면서 현 한반도의 상황과 미국 특히 세계의 수도인 워싱턴 지역 동포들의 민간외교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정치인이면서 평소 한반도 통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은 “우리가 통일을 얘기하면 정치적이어서 쉽지 않으나, 인류 보편적 가치인 Justice(정의)와 Human rights 로 풀어나가면 미 주류에도 공감을 얻어낼수있다.”면서 “True Peace(진정한 평화)는 투쟁·갈등이 없을 수 없으나 전쟁이 없고 정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에 관련된 여러 영상 관람과 함께, 한반도 통일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좋은 토론이 있은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버지니아 한인회 은영재 회장과 임원들, 메릴랜드총한인회 최현숙 회장대행과 임원들, 워싱톤여성회 김유숙 회장과 임원들, 아리랑 USA 장두석 회장,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 김선화 회장과 10여명의 교장·교감선생님들이 참가했다.

통일교육위원 워싱톤협의회에서는 참석자 전원에게 38선 대신 Peace가 쓰여진 한반도 뺏지를 전달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