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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취임식’ 바이든 취임식 어떻게 진행되나…

험난했던 정권 인수 끝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알리는 대통령 취임식이 20일 정오에 열린다.

역대 취임식은 수많은 군중이 모여 축제 분위기 속에서 열렸지만, 이번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테러 위협에 코로나19까지 겹쳐 대폭 축소된 형태로 진행된다.

취임식은 20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21일 새벽 1시30분)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 서쪽 야외무대에 마련된 취임식장에서 개회사로 시작된다.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국가를 부르고, 기도가 이어진다.

낮 12시 직전에는 연방대법원에서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게 된다. 미국 헌법상 새 대통령의 임기 개시 시점인 1월20일 낮 12시에 맞추기 위해서다.

취임 선서가 끝나고 12시 종이 울리면 바이든의 신분이 당선인에서 대통령으로 변한다. 바이든은 국정운영 구상을 담은 취임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책과 미국의 결속 등을 국민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바이든은 취임 연설을 마친 후 의사당 동편으로 이동해 군대의 사열을 받는다. 사열은 미국 최고 사령관이 되는 대통령의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상징하는 행사다.

군 사열 후 카멀라 해리스 차기 부통령, 전직 대통령들과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로 이동해 무명 전사들의 무덤에 헌화한다. 그 후 군의 호위를 받으며 백악관에 입성한다.

취임식을 마친 뒤 백악관으로 향하면서 벌이는 카 퍼레이드는 가상행사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횡단 퍼레이드(parade across America)를 주제로 가수들과 함께 일반 미국 시민이 등장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은 대중문화계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취임축하쇼 ‘셀러브레이팅 아메리카(Celebrating America)’가 이어진다. 사회는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가 맡는다.

축하 공연에는 록 그룹 본조비의 리더 존 본조비와 저스틴 팀버레이크, 데미 로바토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 ABC, CBS, CNN, NBC, MSNBC 등이 생중계할 예정이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중계된다.
한상희 기자 angela0204@news1.kr (기사제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