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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한인회] 신광수 회장 재 선출, “성황리에 끝난 K-Voice 경연대회”

서부 플로리다 한인회에서는 12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1대 탬파 한인 회장으로 신광수 회장을 선출했다. 또한 정기총회 후에는 K-보이스 플로리다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탬파 지역 미국 커뮤니티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탬파에 소재한 남 플로리다 대학(USF) 음악홀에서 1,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130여 명의 관중들이 운집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김소희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정기총회는 사업보고(김소희), 회계보고(박흥구), 선관위 경과보고(한재덕 간사), 선관위원장 소개, 선관위원 소개(오마영 선관 위원장), 회장선출 및 인준 (오마영 선관위원장), 당선 증 증정(오마영 선관 위원장), 당선자 인사말(신광수 회장),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박흥구 부회장은 수입 $20,181.00, 지출 $10,448.35, 잔액 $9,732.65이라고 재정 보고를 했고, 31대 선관위 한재덕 간사는 “당선증에 필요한 모든 경비는 선관 위원장이 자비로 부담했다. 하이유에스 코리아에서 $150을 후원금으로 지원했다. 공탁금 $3000 중에서 신문사 광고비 $350불을 제하고 현재 남은 잔액은 $2650 이다.”라고 선관위 경과 보고를 했다. 이는 선관위가 최소 경비를 사용하여 차기 회장단에게 넘기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오마영 선관위원장은 함께 수고한 선관위 4명(한재덕 간사, 조은정, 이계희, 홍상진)을 소개하며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신광수 회장이 단독 입후보하여 당선되었다고 선포했다.

오 위원장은 “신광수 회장이 제29대 최창건 회장의 남은 임기 6개월 반을 받아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활동을 멈춘 한인회에 여러가지 행사를 하여 활력을 가했다”라고 말하며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인준했다. 신광수 차기 회장의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오 위원장은 “앞으로 신광수 회장님이 동포사회를 위해 일할 때, 여러분들의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 후원을 할 수 없는 분들은 년간 회비 $20불을 내셔서 도와 주시고, 그것도 없으신 분들은 한인회 행사 때마다 참여를 잘 해 주시는 것만 해도 한인회와 신 회장을 도우시는 것이다”면서 “지난달 레이크랜드 한인장로교회가 한인회 역사상 최초로 단체로 한인회 회비를 냈던 일이 기억이 난다. 이 지역의 모든 교회들이 이렇게 한인회를 돕는다면 한인회가 동포사회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겠고, 빠른 성장을 할 수가 있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신광수 회장은 당선 소감 및 인사말에서 바지가 뜯어져서 티셔츠로 뒤를 가리게 됐다고 해서 동포들에게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신회장은 뒤에 있는 프로그램 때문에 시간상 간단하게 하겠다며 “앞으로도 공탁금을 낮추어 일할 수 있게 하자. 여러분께 앞으로 2년간 봉사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동안 짧은 기간이 5년은 한 것 같다. 많이 움직여야 한다. 내년 설날 행사 기대하기 바란다. 감사하다” 라고 말했다.

조경화 교수가 주관하고 재외동포재단과 USF 음대 후원으로 개최된 2부 문화 축제는 김은복 목사(키스톤 침례교회)의 기도와 색소폰 연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가 있은 후, 곽규진과 아담의 사회로 개회식, 심사위원 (조경화 교수, 조원용 교수, 알리사 존스 교수, 케이 앤 케네디-댄서 및 K-팝 연주자, 박애숙-탬파 고전무용 단장)소개, 심사 위원장 심사 기준 설명(조경화 교수), 김은복 목사(오프닝 연주), 22팀의 경연 대회 발표로 진행됐다.

한인회의 첫 K-보이스 경연대회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넓은 무대 공간과 400석의 관객석 속에 한인회 봉사자들의 노고와 가창 15팀과 댄스 7팀이 출전해서 각자의 다양한 재능, 특성, 창의력을 마음껏 펼쳐준 행사였다. 2부 행사중 박애숙 단장이 이끄는 탬파 민속단의 한국 고전무용과 다양한 경품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과 청중들이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에서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

대상: 데이비드 헬메(David Helme -보이 소프라노)
보컬 카테고리:1등상(공동 수상자):애슐리 켈리(Ashley Kelly), 김인규
댄스 카테고리:1등상: 4 REIGN 댄스 그룹, 2등상: E17 댄스 그룹
특별 심사위원상: TWANNY (댄스)

대상을 받은 ‘데이비드 헬메’는 한인 2세 11살 소년으로 소프라노 성악의 ‘신아리랑’을 완벽에 가까운 한국어와 곡의 마지막을 놀라운 고음으로 처리하고 불러서 동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댄스 부분 1등은 올랜도 출신 4인조 K-Pop 댄스 그룹으로 ’4 REIGN 댄스 그룹’은 한국 걸 그룹 못지않은 난이도의 안무를 보여주어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 후 심사 진과 참가자들 그리고 청중들은 서부 플로리다 한인회가 이렇게 좋은 행사를 마련한 것에 대해 모두 깊이 감사를 표했고 내년 행사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인 심사위원들은 탬파 한인회가 이런 행사를 연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미국내에서 K-Pop의 열기에 비해 K-Pop을 배우고 연습하는 한인들이나 미국인들이 무대에 설 기회가 너무 없었는데 앞으로 이런 행사가 미국내에서 더 자주 많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하고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HIUSKOREA.COM 오마영 기자(플로리다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