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걷던 한 직원이 초강력 벼락을 맞고 쓰러졌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인도 북자카르타의 수카푸라에서 한 남성이 벼락에 맞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함께 공개된 사내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직원 압둘 로지드(35)는 비오는 날씨에 홀로 비닐 우산을 쓰고 차량기지 근처를 걷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우산이 벼락에 맞아 큰 불꽃을 일으켰다.
로지드는 번개가 내리친 직후 쓰러졌고, 현장에 있던 다른 직원들은 로지드에게 곧장 달려가 그의 상태를 살폈다.
영상에서 로지드는 벼락을 맞은 뒤 스스로 움직이지 못했고, 동료들은 그를 돕기 위해 모여들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사건 직후 치료를 위해 인근 병원 북자카르타시 포트 메디컬 센터로 옮겨졌고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언론은 “로지드씨는 손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4일간의 치료를 끝으로 퇴원 후 완쾌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로지드는 번개가 칠 당시 우산과 라디오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서영 기자 sy153@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