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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병 코카콜라’ 나온다…탄산음료인데 안터질까?

<사진> 코카콜라가 제작한 종이병 – 코카콜라 홈피 갈무리

코카콜라가 종이병에 담긴 콜라를 출시한다고 영국의 BBC가 13일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최대의 오염원이 되고 있는 플라스틱병을 쓰지 않기 위해 종이병 콜라를 개발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민간 자선 단체인 ‘플라스틱으로부터의 자유'(Break Free From Plastic)에 의해 세계 1위의 플라스틱 오염원으로 선정됐다. 펩시콜라와 네슬레가 그 뒤를 이었다.

종이병은 초강력 종이 껍질로 만들었으며, 덴마크 회사에서 제작했다. 가장 큰 문제는 콜라와 맥주와 같은 탄산음료의 압력을 받고도 이를 견디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또한 용기는 변형이 가능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는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코카콜라는 그러나 7년 이상의 실험 끝에 올 여름 헝가리에서 코카콜라의 과일음료인 ‘아데즈’를 종이병에 담아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서 효과가 좋으면 코카콜라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코카콜라 뿐만 아니라 맥주회사인 칼스버그도 종이 맥주병을 제작하는 등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종이병을 활용하려는 다국적 음료기업이 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