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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겨울폭풍 경보 발령”… 얼어붙은 비로, 나무 손상으로 인한 정전·운전 조심

워싱턴 지역에 다시 눈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텍사스-루이지애나 지역에서 캐롤라이나를 거쳐 올라오고 있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밤(수요일)부터 목요일 오후까지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이며, 눈·비가 섞인 혼합 강수량이 예측되어 나무 손상으로 인한 정전 사태와 위험한 운전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이 눈·얼음·비는 금요일 오전까지 계속되어 2~4인치 정도, 그리고 메릴랜드 북부 지역에는 최고 8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눈폭풍 주의보는 금요일 오전 6시까지이다.

기상청에서는 부득이 한 장거리 운전 여행객들은 반드시 손전등과 비상음식, 생수 등을 준비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미국을 꽁꽁 얼어붙이고 있는 이번 겨울 폭풍으로 현재까지 최소 2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의 4분의 3이 눈에 덮였고, 2억명에게 경보가 발령되어 있다. 텍사스 등 7개주는 대규모 정전사태 등으로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캔자스주는 재난 상황을 선포했다.

이번 한파는 1899년 2월과 1905년 2월의 역사적인 한파와 견줄만한 기록적인 추위로, 국립기상청은 맹추위가 오는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