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아이들이 잘못 쏜 총에 엄마가 맞아 목숨을 잃는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다.
19일(현지시간) CNN, NBC뉴스 등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코닐리어스의 한 가정집에서 다섯 아이를 둔 엄마 가브리엘 알렉시스 헨더슨(25)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헨더슨이 발견된 방 침대에선 작은 반자동 권총이 있었는데 경찰은 엄마의 핸드백 속에 있던 총을 아이들이 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첫째를 제외한 네 아이가 엄마와 같은 방에 있었다고 밝혔다.
막내도 총에 맞아 즉시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생명이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선 어린 아이들이 총을 잘못 만져 사상자를 내는 사고는 적지 않게 일어난다.
코닐리어스 경찰은 “아이들은 총을 보고도 진짜인지, 안전한지를 구분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좋은 총기 소유주가 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가 항상 이야기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정이나 기자 lchung@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