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차 정부 현금 지급 600달러를 아직 수령하지 못한 시민들이 많은 가운데 3월 12일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1인당 1,400달러의 현금이 지난 2차보다 더 느리게 진행되고 있어 현금이 당장 필요한 수혜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고 있다.
14일 CNN 방송에 따르면 연방 재무부와 국세청(IRS)에서는 이번 지급이 주말을 앞두고 시작돼 아직 본격적인 입금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지만 월요일(15일)부터는 입금 속도가 빨라질 것이며 종이 수표도 이달 안에 발송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15일부터 IRS 웹사이트의 ‘Get My Payment'(https://www.irs.gov/coronavirus/get-my-payment)에서 예상 입금날짜와 입금 은행계좌 마지막 4자리를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언제쯤 현금이 입금될 지 알고 싶은 분은 이 사이트에서 소셜번호와 생년월일, 주소, ZIP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본인 계좌 자동 입금을 통해 지급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참고로 지난 1, 2차 때와 같이 우편으로 종이 체크를 받는 수혜자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
현재 미국에는 경기 부양책과 관련된 PPP, SBA융자, 정부 현금 지급 등을 사유로 한 개인정보 사기가 범람하고 있다.
재무부와 IRS에서는 “소셜 번호와 개인 정보들을 결코 전화나 이메일로 알려주면 안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