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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자가격리 면제되나?】LA 한인경제단체 청원으로 “국회 논의 중”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월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해외 입국자가 예방접종 증명서를 지참할 경우 자가격리 기간을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모국 방문을 계획 중인 많은 미주동포들은 정은경 청장의 입만 바라보면서 올라가는 항공료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형편이다.

워싱턴 지역 한인여행사 대표들이 지난 22일에 있었던 권세중 워싱턴 총영사와의 간담회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해서는 2주 격리를 줄여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을 정도로 자가격리 해제는 국내외 여행업계에도 다시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이다.

이런 와중에 자가격리 조건부 면제를 요구하는 청원이 국회에 정식으로 접수되었다는 기쁜 소식이다.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김석기 국회의원이 미주 지역 단체장들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청원인은 남가주 한인경제단체협의회 강일한 대표로 이 청원은 3월 25일 김석기 의원에 의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이다.

다음은 김석기 의원이 보내 온 내용 전문이다.

존경하는 대한민국 재외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김석기 국회의원입니다.

어제 제가 진행한 재외동포 관련 의원소개청원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청원은 ‘미주 한인 상공인 및 동포 한국입국시 2주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것으로서 ‘백신2회 기 접종 증명서 소지자’, ‘2차 접종후 2주가 지난 자’, ‘탑승 72시간내 실시한 코로나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자’에 한해 국내에 입국 시 2주간의 의무 자가격리 조치를 면제하자는 내용입니다.

본 청원은 미국 남가주 한인경제단체협의회(대표 강일한)에서 요청한 것을 제가 국회에 정식으로 접수하여 현재 소관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입니다. 앞으로 국회 논의를 거쳐 통과되면 국회 명의로 정부에 공식적으로 시행을 권고하게 됩니다.

제가 이 청원을 제출하자 박병석 국회의장 역시 ‘정말 필요한 조치’라며 관련 상임위 위원장(보건복지위, 외통위)에게 적극 도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750만 우리 대한민국의 재외동포분들은 생업 및 가족관계 등 삶의 많은 부분에서 모국과의 긴밀한 관계유지와 자유로운 출입국이 절실합니다. 미주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청원이 통과되면 이를 발판으로 전 세계 180여 개국에 거주하시는 전체 재외동포분들께도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논의가 확대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해당 청원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재외동포분들께서 자유로운 출입국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재외동포분들과 모국과의 긴밀한 관계유지와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