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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성인 90%, 4월19일까지 백신 접종자격 갖게 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달 19일까지 미국 성인 9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자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앞으로 더 많은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미국 내 약국이 약 1만7000곳에서 4만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성인 10명 중 9명은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5마일(8㎞) 이내의 접종소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스크 의무화 명령을 해제한 일부 주(州)를 향해 다시 같은 명령을 시행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는 28일 기준 1억4581만2835회분의 백신이 접종됐다. 여기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이 모두 포함된다.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들의 수는 9501만5762명으로 집계됐으며,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이들은 5261만4231명으로 나타났다.

강민경 기자 pasta@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