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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 당선, 8부 능선 넘어선 헤롤드 변”… 공화당 후보 확정

오는 11월 2일 지방선거에서 버지니아 주 하원에 도전하는 헤롤드 변 코리안커뮤니티 이사가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현직인 민주당 댄 헬머 의원과 맞붙게 되었다.

애초 공화당 경선 일정은 5월 1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공군 대령 출신의 단골 출마자 한 사람과 가장 유력한 경쟁자였던 더치 힐렌버그 씨가 공화당 수뇌부의 건의로 출마를 포기함으로써 변 후보가 단독 입후보로 확정된 것이다.

변 후보는 이와같은 사실을 동포사회와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기자회견을 14일 애난데일 한강식당에서 개최했다.

변 후보는 “우리 한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나서서 대변하기 위해 출마하게 되었다. 11월 본선거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하면서 동포사회의 지지와 투표를 호소했다.

변 후보는 “조지 알렌(전 연방 상원의원), 탐 데이비스(전 연방 하원의원), 바바라 캄스탁(전 연방 하원의원) 등 현재 공화당내에서 힘있는 정치인들이 이미 엔돌스를 했고, 그리고 지난번 선거에서 현 댄 헬머의원에게 아깝게 패했던 팀 휴고 전 의원까지 합세하여 돕기로 했다”고 하면서 “3천여 명에 달하는 한인 유권자들만 적극적으로 나서주면 자신이 있다’고 했다.

변 후보는 “제 40 구역에 약 12,000여 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현재 유권자 등록은 3,000명으로 아직 약 1,500여 명이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 “한인 유권자 4,500명의 몰표가 나와야하니 이를 위해 동포언론에서 많이 도와 주셔야 한다”고 부탁했다.

현재 변 후보는 13만 6,500달러를 그리고 상대 댄 헬머 의원은 19만 4,570달러를 정치자금으로 모았다. 변 후보는 1백만 달러의 정치 후원금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동포사회에서 후원해주신 13만 달러가 시드머니가 되어 목표액 달성은 무난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밝힌 변 후보의 정치 공약은 ▼ 한인과 아시안 인권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 이번 TJ 학교 사태와 같은 한국 학생이 대학 입학 등에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 ▼ 내 지역구에는 48%가 소수민족이다. 스몰비지니스에 베니핏을 찾아 주겠다. 예를들어 이번 낙원식당 김치 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미주류사회에 이해시키고 한인들의 대변인이 되겠다. ▼ 현재 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교회에 택스를 부과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겠다. ▼ 앞으로 게인스빌, 헤이마켓 주민들이 D.C로 출퇴근 하려면 많은 TOLL 비가 들어가게 되어 있다. 이런 교통문제도 주민들의 입장에서 관심을 가지고 개선해 나가겠다. 등이다.

2년 전 선거에서는 공화당 팀 휴고 의원이 현 댄 헬머 의원에게 1456표 차로 졌다. 만약 이 지역 한인들이 모두 투표에 참여하고 애틀란타 아시안 증오 범죄 사건으로 똘똘 뭉치고 있는 아시안들만 변 후보에게 투표해준다면 승산은 충분히 있다. 변 후보는 1.5세로서 지난 30년 동안 동포사회에서 봉사를 하면서 우리 한인들의 아픈곳, 가려운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이다. 이번에 반드시 승리하여 센터빌 한인 상권 보호뿐만 아니라 미주동포사회의 권익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우리모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센터빌 중고등학교에 한인 학생 수가 500여 명이다.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자원봉사자’이다”.
이것은 변 후보가 기자회견을 마치면서 동포사회에 간곡히 부탁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