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0억 명을 돌파했는데도 일일 확진자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10억 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날 일일 확진자는 89만 명으로 발병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 전세계 10억 명 백신 접종 : AFP통신은 24일 현재 전 세계 20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최소 10억293만8540회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중 절반이 넘는 58%가 미국, 중국, 인도에서 접종됐다. 국가별로는 각각 미국 2억2560만회, 중국 2억1610만회, 인도 1억3840만회였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그러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발병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 코로나 일일 확진 89만 명, 발병 이래 최고 : 세계적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4일 전세계 일일 확진자는 89만72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최고치다. 이전 사상최고치는 지난 1월 8일 기록한 84만3415명이었다.
최근 전세계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인도가 코로나19 쓰나미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인도의 일일 확진자는 34만 명을 기록, 또 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최근 인도는 일일 확진자가 30만명 이상 발생하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인도의 일일 확진자는 전세계 확진자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최근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음에도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것은 △ 곳곳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있고 △ 장기간 봉쇄로 인한 피로감으로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 일부 국가에서 조기 백신 접종으로 인해 섣부르게 경제를 재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형기 기자,정이나 기자 sinopark@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