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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주지사 공화당 후보에 영킨(Youngkin) 확정】공화당, 12년만에 재탈환 노려

지난 2월 24일 있었던 영킨 후보 후원 행사. (왼쪽부터) 헤롤드 변, 크리스티나 신, 영킨, 잔 리.

정치 신인이자 아웃사이더로 통하는 사업가 글렌 영킨이 올 11월 2일에 있을 버지니아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나서게 되었다.

3만 명이 넘는 버지니아 공화당 대의원들은 2009년 이후 12년 동안 민주당에게 빼앗긴 버지니아주지사 직을 탈환하기 위해 모두 7명의 후보 중 보수적이고 기독교적인 글렌 영킨 후보를 선택했다.

영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긴밀히 연계된 아만다 체이스 상원의원과 30년 이상의 정부 경력을 가진 커크 콕스 전 하원의장, 그리고 10일 밤 경선 마지막까지 피를 말리게 했던 피트 스나이더 전 부지사 후보 등,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55%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공화당 경선은 출마 후보 가운데 50% 이상 지지자가 나올 때까지 개표 결과에 따라 하위권 후보를 탈락시키고 다시 집계하는 다소 복잡한 방식을 사용한다.

영킨은 “센터빌 지역에 주하원의원으로 나서는 해롤드 변 후보를 돕겠다”고 약속 했기에 그의 당선은 센터빌이 포함된 40지구 주하원에 도전하고 있는 변 후보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영킨을 “친 트럼프 극단주의자”라고 부르며 재집권을 벼르는 민주당은 다음 달 주 정부가 운영하는 예비선거에서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5명의 후보 중 테리 매컬리프 전 주지사가 가장 유력한 선두 주자로 꼽히고 있다. 버지니아는 현직 주지사들이 재선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에 민주당인 랄프 노담은 올해 두 번째 임기를 시도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