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이 메릴랜드에서도 울려 퍼졌다.
제 41주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메릴랜드 엘리컷시 소재 “베다니 한인 연합 감리교회(박대성 목사)”에서 열려 민중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메릴랜드 5.18광주민주회운동 기념사업회” 에서 주관하고, 메릴랜드의 한인회들이 주최하는 이번 기념식에는 20여명의 미얀마 청년들이 참석해 군부에 의해 희생당한 시민들의 아픔과 민주화의 열망을 함께 나누었다.
군부 쿠테타 후 100일째인 미얀마의 참상을 알리는 미얀마청년들에게 사람사는 세상(대표 강창구)에서 모금한 민주회복 후원금 8.000불을 이기장 모금 위원장이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그들과 함께 헌화 하고 아픔을 공감하는 세 손가락 경례를 같이 하며 민초들의 저항에 힘을 보탰다.
김홍식(MD 호남향우회 홍보부장)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알렉스 김(MD 호남향우회 이사장)의 개회사와 김삼우(MD호남향우회 화장)의 인사, 김병은 목사(전 MD교회협의회 회장)의 추모기도가 있었다.
권세중 총영사(주미대사관 워싱턴)는 기념사를 통해 “41년전 5.18 광주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은 우리 자신을 변화, 발전시켜서 민주화와 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되었기에 더 이상 아픈 기억만 일 수 없는 우리의 정신이되었다”고 밝혔다.
이태수 회장(메릴랜드 한인회)는 “5.18 광주 민주화 정신이 반 민주, 반 인권적인 세계 어느 사회속으로 멈추지 않고 이어 나아 갈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통역을 맡은 허인욱 선교사(월드 시니어 선교회 간사)는 “5.18 광주 민주화는 시민의 뜻을 군사력으로 막는 반민주에 대한 도전 정신의세계화에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석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