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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전 세계에 10조달러 배상하라”… 트럼프, 코로나19 손해 배상금 청구 주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 코로나 19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전 세계가 중국에 최소 10조 달러의 코로나19 손해 배상금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NYT, AP통신 등 언론매체들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한 시간 반에 걸친 연설에서 “중국 때리기”를 통해 본격적인 정치 재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중국 정부 실험실에서 기원했다는 점을 민주당과 전문가들도 인정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과 세계가 중국 공산당에 배상을 요구할 때가 됐다. 중국이 물어내야 한다고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고 연설했다.

그는 또 “피해보상금을 받아내기 위해 모든 국가가 협력해야 한다. 현재까지 피해가 그보다 훨씬 크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적은 액수”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에 갚아야할 부채가 있는 국가는 집단으로 채무계약을 취소하고 부채를 피해 보상금으로 대신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그러지 않는다면서 “매우 소심하고 타락했다”라고 비판하면서, 임기중 자신과 대립각을 세웠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도 비판했다.

트럼프는 “파우치 소장은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홍보맨이지만 훌륭한 의사는 아니다”며 “그는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설을 비롯해 모든 사안에서 틀렸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는 2022년 의회 선거에서 공화당을 돕겠다 고 약속했다.

그는 “2024년을 고대하고 있다”며 재선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