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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아이린 신 후보,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 전통적 민주당 텃밭이라 “주하원 당선가능↑”

<사진> 투표장에서 마지막까지 한 표를 호소하고 있는 아이린 신 후보와 실비아 패튼 워싱턴한인민주당 전 회장.

“버지니아주 최초로 한인여성 주 의원이 탄생하나?”

버지니아 주 하원에 도전하고 있는 한인 2세 아이린 신 후보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당선되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8일 실시된 86지구 주 하원의원 예비 선거에서 신 후보는 3,945표를 획득하여 3,681표에 그친 현직 의원인 이브라힘 사미라 의원을 힘겹게 물리쳤다.

헌던, 챈틸리, 레스턴, 스털링, 그리고 페어팩스 일부가 포함되어 있는 이 86지구는 민주당 강세 지역구이라 11월 2일에 있을 본 선거에서도 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인종, 성별 등으로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사회 건설을 위해 싸우겠다. 어려서부터 지금 까지도 겪는 소수민족의 애환을 풀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신 후보가 코로나 팬데믹이 다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투표율이 저조한 가운데서도 승리를 하게 된 것은, 최근 촉발되고 있는 아시안 혐오 범죄로 인한 아시안 유권자들의 결집도 한 몫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든든한 후원자인 어머니의 헌신과 실비아 패튼 워싱턴 한인민주당 초대회장을 비롯한 동포사회의 후원도 많은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거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한 실비아 패튼 회장은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버지니아 최초의 한인여성 주하원의원 탄생도 머지 않았다”고 하면서 “이번 투표장에 한인이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 11월 선거에서는 반드시 참여해주실 것을 바랍니다”고 호소했다.

패튼 회장은 11월 선거까지 많은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면서 봉사를 원하시는 분은 미주한인민주당총연합회 www.kadnowma.org 로 연락 해줄 것을 부탁했다.

버지니아 40지구에서 일치감치 공화당 후보로 낙점된 헤롤드 변 후보는 8일 밤 늦은 시간 신 후보의 승리 소식을 듣고 “신 후보와 제가 반드시 당선되어 아시안 차별 범죄와 TJ학교를 비롯한 대학 입학 문제에도 함께 싸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주민들의 관심을 모은 주지사 후보에는 테리 맥컬리프( Terry McAuliffe)가 당선되어 부유한 사업가이자 정치 신인인 글렌 영킨(Glenn Youngkin) 공화당 후보를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월 19일 있었던 아이린 신 후보 후원의 밤 행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