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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모국 방문 격리 면제의 폭을 넓혀 달라”… 미한협, 성명서 발표

한국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 입국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격리 면제 조치를 확대한다고 발표하자 모국 방문을 미룬 채 격리 해제 발표만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재미동포들의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재미동포들이 정부 발표에 기뻐하면서도 아쉬워하는 부분은 바로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내·외국인이 국내에 거주하는 직계가족을 방문하는 경우에만 격리를 면제한다”는 조항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직계가족의 범위는 본인의 직계 존비속, 배우자 그리고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이 해당된다. 쉽게 설명하면 본인과 배우자를 중심으로 위로는(존속)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등이고 아래로는(비속) 자녀, 손주, 증손주 등을 뜻한다.

재외동포들이 정부 발표에 실망하는 이유는 애초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 승인한 백신을 접종한 누구에게나 격리 면제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250만 미주동포사회를 대표하는 미주한인회장협회(미한협)에서는 13일, 정부 발표를 환영하면서도 빠른 시일안에 면제의 폭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모두 4개항으로 된 성명서는 ▼ 정부의 이번 발표를 적극 환영한다. ▼ 미주동포들은 접종 확인서 등 정부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 정부는 빠른 시일안에 면제 대상의 폭을 완화하여 미주동포들이 보다 편안한 모국방문을 할수 있도록 해달라. ▼ 재외동포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기 위해 적극 협조한다. 등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

다음은 회장대행 송폴과 이사장 서정일 이름으로 발표된 미한협 성명서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