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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장래가 촉망되던 한인 야구선수 사망, “조지메이슨대학에서 이례적 성명 발표”

장래가 촉망되던 한인 대학생 야구선수가 부상 후유증으로 사망하여 MD 솔즈베리 동포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조지메이슨 대학교 체육부의 성명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6월 12일(토) 사망한 야구 선수는 한인 백상호 군으로 그는 수술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백상호 군은 2014년 부모님과 함께 솔즈베리로 이민 와 천재적인 야구 실력(투수)으로 재학 중이던 솔즈베리의 M. 베넷 고등학교가 2019년 주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조지 메이슨 대학 야구 팀으로 입학한 그는 3월 12일 UMBC 팀과의 경기에 데뷔하여 최근까지 이 대학 주전으로 7게임에 출전했다.

조지 메이슨 야구 수석 코치 빌 브라운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상이 세상을 떠나며 황폐해졌다”라고 하면서 “상은 메이슨 야구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믿을 수 없는 팀동료였습니다. 우리는 이 참을 수 없는 어려운 시기에 상씨의 가족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이민자로서 장래가 촉망되던 한인 대학생이 자신의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약관 20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솔즈베리 지역 동포사회는 고인의 죽음에 애도하면서 6월 26일에 있을 장례식 준비를 하고 있다.

솔즈베리를 관할 지역으로 하는 델마바한인회 박옥광 회장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백 군의 부검결과가 어제(18일) 나왔고 장례식은 26일 솔즈베리의 할로웨이 장례식장에서 개최된다”고 했다.

혈기 왕성한 나이에 사망한 고인의 사망원인에 대해 박 회장은 “투수인 백 군이 팔에 부상을 입고 허벅지 살로 이식수술한 후 집에서 가료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가족들의 심폐소생술(CPR)로 골든 타임은 놓치지 않았던 듯했으나, 하필이면 몰아친 악천후로 헬리콥터가 뜨지 못해 대형병원 이송에 실패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백 군의 사망 소식을 접한 주미대사관 김봉주 영사(사건, 사고 담당)는 워싱턴 총영사관 차원에서 관여하거나 도울 일은 없는 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