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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권발급, 4개월 이상 소요】국무부, 최소 6개월 전 신청요구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미국인들 상당수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여권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여권을 내 손에 쥘 때까지 최장 4개월 반이 걸릴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 국무부에는 150만~200만 건의 여권 신청이 쌓여 있다. 국무부는 여권 발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담당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있지만 워낙 수요가 급증한 탓에 발급 지체는 피할 수 없다.

국무부는 일반적인 신청은 우편 발송 기간(약 6주)까지 포함해 최대 18주,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신속처리 서비스 조차 12주가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일반 발급에 6~8주, 긴급 발급에 2~3주가 걸렸다.

여기에 국내 여권 오피스와 해외 대사관 및 영사관이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어 지금 여권을 신청해도 11월까지도 발급이 완료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국무부에서는 여권을 신청하거나 갱신할 필요가 있는 분들은 여행 최소 6개월 전에 신청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여행 계획이 있든, 없든 여권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한 후 미리 대비하시기 바란다.

한편 국무부와 국토안보부는 해외 체류 미국인들의 경우 만료된 여권을 소지했더라도 올해 12월 31일까지는 제한 없이 재입국할 수 있다고 발표했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