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총상…조사 진행 중
워싱턴 DC에 있는 워싱턴 내셔날스 홈구장 입구에서 4명이 총에 맞았다고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경찰청 발표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C 경찰청은 이날 밤 워싱턴 내셔널스 홈구장 부근에서 발생한 이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별다른 위협 요소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총격에 대응하고 있다”며 “두 사람이 국립공원 밖에서 총을 쐈다는 증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된 피해자 2명이 총상 치료를 위해 지역 병원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총격 사건으로 인해 이날 진행 중이던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사이의 야구 경기는 중단됐다.
이 경기에서 2타점짜리 2루타를 치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김하성 선수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대피했다.
AFP통신은 경기장 밖에서 12발 이상의 총성이 들린 후 경기가 중단됐으며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뛰쳐나갔다고 전했다.
경기장에 있던 AFP 기자 2명은 일부 관중은 총성을 듣고 비상구로 돌진했고 나머지 관중들은 차음에는 자리에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다수의 경찰차가 거리를 밝히고 사이렌을 울렸다.이에 비로소 관중들에게 경기장을 떠나라는 요청이 나왔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트위터를 통해 경기장 3루 쪽 게이트 밖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고 팬들의 야구장 퇴장을 독려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우리는 더 많은 정보가 입수되는 즉시 제공하기 위해 사법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한 기자 acenes@news1.kr(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