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3명이 만든 열기구 조형물 실존 인물 모델…건물 6~7층 높이
오는 23일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도쿄 상공에 거대한 사람 얼굴을 형상화한 작품이 떠올라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도쿄 시부야 인근 공원 상공에는 목이 없는 상태의 사람 얼굴 모양의 거대한 풍선형 열기구가 떠올라 있다.
이 얼굴은 일본인 작가 세 명으로 구성된 예술틴 ‘메'(目)가 곧 개최되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마사유메’라는 이 작품은 꿈이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는 의미로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마침내 개막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예술팀 ‘메’ 측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멤버가 14살 때 인간의 얼굴이 달처럼 떠오르는 꿈을 꾼 것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작품을 본 사람들이 ‘수수께끼 같은 일이 일어나도 괜찮다’는 느낌을 받아 무언가를 상상하는 힘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작품의 크기는 건물 6~7층 높이에 달한다.
작품 모델은 인터넷 등에서 모집한 1000여 명 중 선정된 실존 인물의 얼굴로 알려졌으나 얼굴 주인공의 나이와 성별,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서영 기자 sy153@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