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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보다 더 큰 목마름” … 박상원 목사, 워싱턴선한목자교회에서 북한 선교보고회 가져

워싱턴선한목자교회(담임목사 최시영)에서는 22일 ‘목요회복예배’에 기드온동족선교 박상원 목사를 초청하여 ‘북한 선교 보고회’를 갖고 복음통일 사역에 동참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태해진 우리의 신앙에 큰 도전이 된 ‘굶주림보다 더 큰 목마름’이라는 책과 전파를 타면 안되는 부분이 있는 ‘동영상’으로 진행된 이날 선교 보고회에서 박상원 목사는 욥기 42장의 성경말씀과 “민족의 고난을 해소하는 복음통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박 목사는 욥의 세가지 고난, 즉 물질 고난과 인간관계 단절,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은 예수님께서 사탄에 당한 고난과 똑 같으며 현재 북한 동족이 처한 고난 또한 사탄의 세 가지 전략이다”라고 했다.

‘굶주림보다 더 큰 목마름’이라는 책은 북한 간부였던 김길남(가명) 씨가 손 글씨로 쓴 것을 박상원 목사가 편저한 신앙 간증서로 그가 16년동안 목술 걸고 펼친 북한 선교 사역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그는 2012년 10월 중국 땅에서 의문의 죽음으로 순교했다.

박 목사는 이 책 86~88쪽에 서술된 실화를 소개하면서 레위기 26장 27~29절 말씀을 전달했다.

그 페이지에는 1996년 최악의 식량난이 닥친 북한 땅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굶어 죽는 아이들을 산에다 묻고는 손가락에 피가 나도록 차디찬 땅을 긁으며 통곡하는 사람들을 외면하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다.

굶주림에 시달리던 난희 엄마가 두 살 난 딸을 토끼라고 잡아서 가마에 삶아 가지고는 소금과 바꾸겠다고 돌아다닌 이야기도 나온다.

저자는 “내가 진노로 너희에게 대항하되 너희의 죄로 말미암아 칠 배나 더 징벌하리니 너희가 아들의 살을 먹을 것이요 딸의 살을 먹을 것이며…”의 지금도 살아 역사하는 레위기 말씀을 증명하면서, “예수님께서 동족을 버리지 않았듯이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북한 선교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목사는 “그들은 생생한 지옥 생활을 경험하며 살았기에 천국 소망을 가진 것 자체를 은혜롭게 생각하기 때문에 의외로 전도하기가 쉽다”면서 “그 분의 공책에 6.25 전부터 낱낱이 기록된 북한 기독교 실상을 보면 순교자들도 많고 현재 지하성도들도 많이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는 “남북통일은 하나님의 주권아래 이루어져야지 어느날 봇물터지듯 휴전선이 허물어져서는 위험하다”면서 “복음통일만이 한민족을 위한 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제2차 8.15 광복 76주년 기념 글로벌복음통일전문 선교컨퍼런스’에 관심을 갖고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선교컨퍼런스(KONA 2021)는 8월 9일부터 14일까지 하와이에서 현장 대면과 줌으로 비대면 세미나로 열린다. 이 세미나에는 북한 선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함께 참여해 온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북한 복음통일을 위해 어떻게 역사하고 계신지 간증과 새로운 선교 전략을 나누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대회장은 북한 사역 중에 2년 6개월간 억류되었다 풀려난 임현수 목사(캐나다 큰빛교회 원로)가 맡았고, 영상문화는 영화 ‘철가방 우수씨’의 윤학렬 감독이, 그리고 주요 강사로는 평양과학기술대 교수였던 김학송 선교사, 한동대학 송인호 교수(통일법), 그리고 ‘통일은 대박이다’의 신창민 교수(통일경제) 등이다.

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됨으로 한어, 영어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의는 (425)775-7477 으로 하면된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