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 자신의 집 앞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던 아시안계 여성 에밀리 루(72세)의 시신이 집 근처 숲에서 발견되었다.
페어팩스 경찰(West Springfield Police District)은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브라이언 조지 세이스 주니어(25세)를 2급 살인과 중범 죄로 기소했다”고 24일, 페어팩스 경찰국 홈페이지를 통해 뉴스로 전했다. 그는 실종 사건이 일어날 당시 루 씨의 집에서 세 들어 살고 있었고 현재 보석금 없이 구금되어 있다.
실종된 지 51일 만에 발견된 루 씨의 시신은 Dudley Drive와 Laurel Crest Drive 사이의 숲에서 발견되었는데, 범인이 23일(금) 밤 경찰에 전화를 걸어 함께 시신이 있는 곳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루 씨의 집에서 약 2마일가량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 중인 가운데 죽음을 둘러싼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계속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703-246-7800, 옵션 2로 연락해주길 요청했다.
한편 에밀리 루(Emily LU) 씨는 6월 3일 자신의 차량을 집 앞 드라이브웨이에 남겨둔 채 사라져 경찰이 수사 중에 있다. 이 여성은 인근 마켓에서 구입한 식료품 일부를 차 안에 남겨둔 상태였다.
6월 4일 그녀가 아무런 연락도 없이 직장에 출근하지 않자 그녀의 상사는 경찰에 전화하여 실종 여부를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당일 오후 2시 20분 경 그녀의 집(9200 Davis Lane Lorton, VA)을 방문 조사한 결과 단순 실종이 아닌것으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전날인 3일 오후 7시 52분경 집과 가까운 우드브리지 고든 플라자에 위치한 알디(Aldi Market) 마켓 계산대에서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2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기사 참조>집 앞에서 연기처럼 사라진 아시안계 여성, “페어팩스 경찰, 현상금 2만달러로 인상”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