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 단체들은 24일 오후 3시 백악관 앞 라파에르 공원에서 현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이 되어야 한다는 “평화협정 촉구 시위”를 개최했다.
1950년 6월25일에 발발한 한국전쟁은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으로 휴전이 되어 68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어 한반도 평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현숙(코리안 피스나우 워싱턴 대표)는 “한국에 계신 친지로 부터 왜 미국 백악관 앞에서 한국전쟁 종전선언 집회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많은한국 분들도 한국전쟁과 한국의 특수한 상황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을 보며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다고 느낀다.”고 했다.
민주평통 워싱턴 이재수 회장은 “남한이 3년에 가까운 전쟁을 우리땅에서 치르고도 정전 및 평화협정 주체가 될수 없었던 것은 정전협정 서명을 거부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선택에 기인한다.”면서 “당시 참전했던 중국이 빠지면서 북한은 서명에 참여했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의 서명 불참과 정전협정 참여 거부로 연합군 대표 자격의 미국과 북한이 당사자가 되어 우리 땅에서 일어난 전쟁을 우리가 끝낼수 없는 기막힌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문구가 새겨진15년전 시위때 단체로 입었던 티셔츠를 입고 나온 서혁교(NAKA 회장)은 “15년이 지나고도 같은 티셔츠를 입고 시위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 상황을 후대에 물려주어서는 안된다” 고 했다.
시위에 참석한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 마크장은 “ 한반도의 종전과 평화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일깨워주고 잊지 않게 해주는 이런 행사에 감사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워싱턴 동포들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1.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
2.북미 싱가포르 회담 선언 이행
3.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
4.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국과 북한의 대화와 결단을 촉구. 등이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석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