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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도 마스크도 훌러덩…英 유람선 나체파티에 경악

세간 눈총에 “알몸으로 노는 것 불법 아냐”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유람선에서 ‘누드 파티’가 열려 논란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지역 매체 데본 라이브에 따르면 남서부에 위치한 엑스머스 하구를 지나쳐 간 한 유람선에는 벌거벗은 사람들이 탑승해 있었다.

이를 목격한 존 우드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엑스머스 하구 인근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다 발가벗은 사람들이 천천히 이동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대부분 즐거운 반응을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탑승한 이들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바람 부는 날씨에 바이러스가 퍼질까 봐 걱정한 것이다.

존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나체로 선상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이들 모두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술과 음식을 즐기고 있어 코로나 집단 감염이 우려됐다.

한편 유람선에 탄 이들은 나체주의자로 알려졌다. 이들은 매년 영국의 ‘토르베이 선 클럽’에서 개최하는 누드 크루즈를 즐기고 있었다.

클럽 측은 공공장소에서 벌거벗는 것과 관련하여 “알몸이 다른 이들에게 경각심이나 괴로움을 유발한다면 범죄지만 갑판에서 벌거벗은 채 경치를 즐기고 파티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다”라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나체주의자들에게 이 같은 연례행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봄이 기자 sby@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