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 변이의 유행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7일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들에 대한 실내 마스크 지침을 수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번 수정 지침은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의무를 대부분 해제한 지 두 달 만에 규제를 상당 부분 되살리는 쪽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 한인회(이태수 회장)와 코비드19 비대위(박춘근 위원장)에서는 코로나 취약 계층에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26일 “마스크 나눔 Again 캠페인”을 시작한 이들 두 단체는 볼티모어 성당 시니어 아파트 73세대와 타우슨 Kirkwood 시니어 아파트 261세대에 각각 1000장씩 총 2000장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이태수 회장은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개월 만에 11만명대로 늘어나 4차 재확산이 본격화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하면서,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 주 정부는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이제는 주민들이 백신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스스로 자신과 사회를 보호하며 성숙하게 대처를 해야 할 때이다”고 했다.
박춘근 위원장은 “다시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와 거리 두기를 하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메릴랜드 한인회와 코비드19 비대위는 2020년 3월부터 7월까지 34,000장의 마스크 나눔 봉사를 펼쳤고 모두 5차례의 코비드19 무료 검사를 실시했으며, 2021년에는 주 방위군의 지원으로 지역 교회들과 함께 코비드 19 백신 접종을 실시했었다.
한편 이들 두 단체에서는 한인 시니어 아파트와 메릴랜드 공립 학교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마스크 나눔을 계획하고 있으며, 행사에 동참할 단체와 마스크를 후원할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후원물품에는 후원하는 단체 및 업소의 후원자 정보를 스티커로 붙일 예정이다.
연락처: 메릴랜드 한인회 (443)977-7013 infokoreanmd@gmail.com
하이유에스코리아 석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