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야구 이스라엘에 연장 혈투 끝 승리
29일 일본 도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승부치기 2사 만루에서 양의지 선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득점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 “제가 경기를 끝낼 수는 있는데, 죽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쿄올림픽 테니스 경기에 출전한 세계 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는 경기도중 심판에게 다가가 이같이 토로했다고 한다. 고온다습한 일본 특유의 무더위가 이어지며,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불만도 날이갈수록 커지고 있다.
29일 마이니치신문은 무더위에 따른 선수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으며, 도쿄도(東京都) 고토(江東)에 있는 올림픽 테니스 코트의 온도는 한낮 햇볕을 받아 50도까지 오른다고 보도했다.
▼ 펜싱 사브르 대표팀, 금메달 목에 걸고 귀국
2020도쿄올림픽을 마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 김형열 감독, 김준호,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이다.
▼ 구기 종목 두 번째 한일전은 승리했다. 여자 핸드볼이 일본을 꺾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일본 도쿄 국립요요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을 27-24로 꺾고 예선 첫 승을 거뒀다. 에이스 류은희가 9득점 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미경과 정유라가 4점씩 지원했다.
▼ 남자 유도대표팀의 ‘주장’ 조구함(29·KH그룹 필룩스)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구함은 29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100㎏급 결승전 울프 애런(일본)과의 경기에서 연장 5분35초에 안다리후리기 한판패를 기록했다.
유도 중량급은 2000년부터 95㎏급이 100㎏급으로 바뀌었는데 이 체급에서 한국이 메달을 획득했던 것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장성호의 은메달이 유일했다. 조구함이 17년 만에 의미 있는 은메달을 추가했다.
▼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사령탑 김학범 감독이 29일 멕시코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멕시코는 굉장히 강한 팀이다. 2012년 런던대회 우승팀이다. 우리가 소홀히 하면 절대 이기지 못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하나가 돼 있다. 멕시코를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멕시코와 3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 국제스타디움에서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을 갖는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 1위였고, 멕시코는 A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 수영선수 황선우(18‧서울체고)에 대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수영 역사를 새로 썼다.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날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위에 오른 황 선수를 이같이 극찬했다.
▼ PGA 투어 우승자 출신 임성재(23·CJ대한통운)와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12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악천후로 1라운드가 약 2시간 20분 가량 경기가 중단되는 가운데 버디 4개, 보기 1개를 쳤다. 1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뒤 전반 남은 8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았고, 후반 들어 버디만 4개를 몰아쳐 순위를 끌어올렸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23)는 1언더파 70타 공동 31위로 출발했다. 임성재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
1라운드 선두는 참가 선수 60명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해 8언더파 63타를 친 젭 슈트라카(오스트리아)다.
▼ 배드민턴 여자복식 2개 조, 동반 4강 진출…메달 확보
세계랭킹 4위 이소희, 신승찬 조는 오늘(29일) 일본 도쿄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네덜란드의 셀레나 픽, 셰릴 세이넨을 2대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세계랭킹 5위 김소영, 공희용 조도 4강 진출을 확정해 우리 대표팀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대진상 우리 대표팀의 2개 조는 4강에서 만나지 않는다.
이소희, 신승찬 조는 준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팀과 맞붙고, 김소영, 공희용 조는 중국팀과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