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Featured 세상만사

결혼식 하객 16명 벼락 맞아 사망//86세 할머니 유인해 성폭행한 30대…”사형하라” 인도 발칵

몬순(우기) 기간이 한창인 방글라데시에서 결혼식에 향하던 이들이 낙뢰에 맞아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결혼식에 향하던 이들은 폭풍우로 잠시 보트에서 내리다 변을 당했다. 신부는 이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가디언에 따르면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몬순 기간 남아시아 전역에서는 번개가 빈번하다.

특히 방글라데시에서는 매년 벼락으로 인해 200명 이상이 사망하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농사꾼들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대기오염 악화와 지구 온난화로 번개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 중이다.

지난달 인도에서는 몬순 기간 최소 76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정윤영 기자 yoonge@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

인도에서는 성폭행 사건이 너무 많이 발생해 나렌디라 모디 총리가 “델리가 성폭행의 수도”라고 말할 정도지만 이번에는 86세의 할머니가 성폭행을 당해 전 인도가 발칵 뒤집어졌다고 BBC가 5일 보도했다.

지난 2일 수도 델리에서 86세의 할머니가 우유를 기다리기 위해 집밖에서 서성이고 있는데, 30대 남성이 다가와 우유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제안했다. 할머니는 그 남성을 따라 나섰다 성폭행을 당했다.

남성은 근처 농장으로 할머니를 유인한 뒤 성폭행을 했다. 할머니는 “내가 당신의 할머니뻘”이라고 애원했으나 남성은 힘으로 할머니를 제압한 뒤 강간했다.

반항하는 과정에서 할머니는 온몸에 상처를 입는 등 크게 다쳤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30대 남성을 체포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인도의 여성단체들은 범인에게 사형을 즉각 집행할 것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에서 성폭행 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86세의 할머니가 성폭행을 당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사법당국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가범죄기록국에 따르면 2019년 한해에만 모두 3만3977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15분마다 한건인 셈이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넘어간 사건도 많기 때문에 실제 강간 사건은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강간사건이 너무 많이 발생해 총리조차 “델리가 정치 수도가 아니라 강간 수도”라고 말할 정도라고 BBC는 전했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