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으로 메릴랜드 주 역사상 첫 아시아계 미국인 퍼스트 레이디이자 대한민국 국민 출신의 첫 미국 주 퍼스트레이디 유미 호건 여사가 6일 버지니아에 위치한 코리안커뮤니티센터(KCC)를 처음 방문해 개인 자격으로 성금 2000달러를 전달했다.
2019년 12월 매입한 코리안커뮤니티센터는 애난데일과 알렉산드리아 경계선에 위치한 4층짜리 건물로 총면적은 3만3612스퀘어피트고 101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엘리콧시티에 조성될 코리아타운 조형물 준비위 명예위원장이기도한 유미 호건(한국명 박유미) 여사는 한국 문화와 유산의 가치, 아름다움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고 있는 공로로 한국 정부로부터 훈장인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황원균 센터이사와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의 안내로 센터를 둘러 본 유미 호건 여사는 “위치가 너무 좋아 메릴랜드, 워싱턴DC에서도 쉽게 찾아올 수 있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다”고 하면서 “센터 건립을 위해 수고한 동포 지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메릴랜드한인회에서 준비 중인 ‘코리안페스티벌’과 워싱턴한인연합회의 ‘코러스 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는 유미 여사는 이 자리에서 코러스 축제 준비위원들을 격려하며 기념촬영을 가졌다.
그동안 센터 건립준비원장으로 수고하고 현재 센터 이사를 맡고 있는 황원균 전 버지니아한인회장은 유미 여사의 방문을 환영하면서 메릴랜드 코리안타운 조형물 건립을 위해서 3000달러를 직접 전달했다.
한편 지난 해 4월에는 미국의 주지사로는 최초로 코로나19 진단키트 50만회 분을 한국에서 수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호건 주지사는 현재 2024년 대선 공화당 후보로 강력히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