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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딸이 노파 얼굴”//테슬라 자율주행 중 12번째 충돌사고…경찰차 ‘쾅’

남아공 20세 산모 가족들 망연자실

<외조모 "나보다 늙어보여…태어날 때 울지도 않고 근엄" 공식병명 '허친슨 길포드 조로증'…대부분 15세 못 넘겨>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주인공 벤자민 버튼을 떠올리게 만드는 아이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났다. 지난달 23일 세상에 나온 여자 아기의 얼굴이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 케이프 지방의 작은 마을 리보데에서 20세 여성이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아기를 본 가족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인즉슨, 아기의 얼굴이 엄마보다 더 나이 들어 보였기 때문이다. 아기의 얼굴은 처지다 못해 주름이 가득했고, 손과 발도 마찬가지였다.

아기의 할머니는 자신보다 늙어 보이는 손녀를 품에 안고 “장애가 있다고 들었다. 태어났을 때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말했다. 이 아기는 태어났을 당시 울지도 않고 조용히 숨만 쉬며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할머니는 “깜짝 놀랐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서 슬퍼했다. 다른 가족들 역시 아기의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퍼지자 “노파처럼 보인다”는 평을 듣고 망연자실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병원에서는 아이가 ‘허친슨-길포드 조로 증후군(HGPS)’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진단했다. 희귀 질환으로 알려진 이 증후군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단백질이 축적되면서 조기 노화를 일으킨다.

조로증 연구 재단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32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로증 진단을 받은 아이들은 평균 14.5세에 동맥경화로 사망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졌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지난달 28일 플로리다서 발생…도로안전국, 공식 수사 착수

미국 교통안전 규제당국이 전기차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오토파일럿)과 관련해 12번째 충돌사고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1일(현지시간) 전미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8일 플로리다주 중부 도시 올랜도에서 발생했다.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지난달 28일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한 상태의 모델3 테슬라 차량이 도로 갓길에 정차중이던 경찰차와 승용차를 들이 받았다. 당시 경찰은 고장으로 멈춰 선 승용차의 운전자를 돕기 위해 순찰차를 세워뒀다.

NHTSA는 지난달 16일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연관된 11건의 충돌사고를 확인하고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NHTSA에 따르면 2018년 이후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연관된 충돌사고 11건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는 1건, 1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우는 7건이다.

그리고 이번에 1건의 충돌사고가 더해진 것이다. NHTSA는 공식 수사에 착수하며 11페이지에 달하는 관련 서한을 테슬라에 보내 답변을 요구했다.

테슬라는 다음달 22일까지 이 서한에 답변을 보내야 하고 오토파일럿과 관련해 어떤 변화라도 계획한다면 120일 안에 관련 계획서를 제출해야만 한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0.2% 하락 마감했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shinkirim@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