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머리카락 가졌다”…두개골에 금 사슬 이식한 엽기 래퍼
멕시코의 한 래퍼가 두개골에 금 사슬을 이식, ‘황금 머리카락’을 자랑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야후 뉴스에 따르면 래퍼 단 수르는 지난 4월 머리에 금 사슬을 이식했다.
틱톡에서 19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틱톡커’인 단 수르는 “나는 금 사슬을 갈고리 형태로 탈부착할 수 있도록 내 머리에 이식했다”고 밝혔다.
그는 “갈고리는 모두 내 두개골, 내 피부 아래에 있다”면서 “이것은 내 머리카락이다. 황금 머리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금 머리를 이식한 래퍼가 됐다”고 자랑했다.
단 수르는 다른 사람들이 염색하는 걸 보고 색다른 것을 시도하고자 금 사실을 이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이 머리를 고수하고 있는 그는 “진짜 금이 아니라 플라스틱 아니냐”는 의심에 물에 직접 자신의 머리를 담궈 금 사슬이 가라앉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치아도 금으로 이식한 모습도 함께 자랑하기도 했다.
이를 본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그가 한 금 사슬 이식은 매우 큰 위험을 동반하는 것으로 안전하지 않다”면서 “사슬은 외부와 내부 신체 사이에 박테리아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뇌를 덮고 있는 두개골 또한 이 갈고리를 지탱하고 있어 우발적으로 금 사슬을 잡아당기면 두개골이 골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외에도 전문가는 모낭 손상으로 영구적인 탈모를 경험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피부에 금, 보석 등을 이식하는 사례는 단 수르뿐만이 아니다. 미국 유명 래퍼 릴 우지 버트는 자신의 이마에 270억이 넘는 다이아몬드를 박았다가 공연 중 팬에게 이를 뜯기기도 했다.
49도 찜통車에 10시간 방치 한 살배기 사망…엄마는 “보육원 맡긴 줄”
미국에서 한 살 배기 여아가 땡볕 아래 차량에 방치됐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한 엄마가 1세 딸을 차량에 방치했다가 승용차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5세, 3세 그리고 숨진 1세 딸을 차에 함께 태우고 보육원에 갔다. 5세와 3세 두 아이만 보육원에 맡기고 집으로 돌아온 여성은 1세 딸을 차에 태운 상태에서 볼일을 본 뒤 보육원에 맡기려 했으나 이를 까맣게 잊어버렸다.
당시 최고 기온이 32.2도를 넘었고, 차량 내부 온도는 48.9도 이상까지 올라간 상태였다. 세 아이가 모두 보육원에 있는 것으로 착각한 이 여성은 뜨거운 차량에 1세 딸을 10시간 가까이 방치했다.
결국 아이는 숨졌고, 현지 경찰은 아이 엄마를 구금한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기소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소봄이 기자 sby@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