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민주평통 제20기 워싱턴협의회 위원들의 상견례 행사가 19일 저녁 버지니아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됐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송영길 대표의 깜짝 축사로 무게를 더한 이날 상견례 식에서는 ‘강창구 회장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도 진행되어 재미를 더했다.
94명의 위원 중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자 자신 소개가 있은 후 강창구 회장의 개회선언과 강고은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권세중 워싱턴 총영사는 “한반도 평화는 마치 유리그릇처럼 깨어지기 쉽기에 내성을 키우고 고도의 정부 민간의 외교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민주평통이 중간지대에서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한국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한때 평화통일이 국시이다고 했다가 구속당한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헌법에 당당히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의 당면 과제이다”면서 “헌법기관으로서의 민주평통 위원이 되신 것을 축하한다. 워싱턴협의회가 모범 협의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이어진 2부 순서 ’20기 평통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강창구 회장이 춘향가 중 ‘사랑가’를 불러 분위기를 띄우고 난 뒤 회원들과의 소통의 장을 나누었고, 마지막 3부 순서에서는 워싱턴 자문위원의 임무와 역할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분과별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1982년부터 40년간 평통위원으로 봉사하다 지난 9월 15일 소천 당하신 (고)이병희 고문의 영정을 한켠에 모신 후, 묵념으로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