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40만 명이 거주하고 미국 중서부 13개 주, 17개 한인회를 관할 지역으로 하는 중서부한인회연합회가 신·구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9월 18일 시카고 나일스에 소재한 힐턴호텔에서 열린 이취임식은 신임 독고영식 회장의 거주지인 캔사스시를 비롯하여 LA, 워싱턴 등 원근 각지에서 참석한 100여 명의 회원으로 성황을 이루었다.
시카고 문화회관 합창단 김정아 단장의 축가 속에 등단한 독고영식 회장은 취임사에서 “2003년부터 연합회에서 봉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정관을 준수하고 지역 한인회와의 유대 강화를 통해 연합회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하면서 “제16대 연합회의 슬로건은 ‘함께하는 중서부’이다”고 발표했다.
미주동포사회의 권익 창출을 위해 ‘2020 인구센서스’ 추진 본부를 설립하고, 코로나19 현안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극복 지원을 하는 등 2년간의 임기를 무난히 마치고 이임하는 진안순 회장은 “헌신과 희생이 동반되어야 하는 연합회장 직을 맡은 독고영식 회장에게 축하드린다. 동포들의 역량 결집을 통해 발전하고 모범적인 연합회를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이임사를 했다.
독고영식 회장과 15대 안대식 이사장은 열심히 헌신하고 떠나는 진안순 회장에게 공로패를 각각 전달했다.
이날 이취임식 환영사는 박해달 전 미주총연 총회장(현 시카고한인회 임시회장)이, 격려사는 김길남 전미주총연 총회장이, 그리고 축사는 미주한인회장협회 송폴 비상대책위원장과 이희성 제9대 중서부연합회장이 전했고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은 축하 동영상을 보내왔다.
송폴 미한협 비대위원장은 축사에서 “모든 전현직 한인회장님들의 소원인 미주총연과의 통합이 목적지에 거의 도달했다”고 깜짝 발표를 하면서 “브레이크가 여러 곳에서 걸리고 있지만 반드시 해낼 것을 약속드린다. 전 회원들께서 힘을 몰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하여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미한협 측에서는 송폴 위원장, 서정일 이사장, 장대현 사무총장이, 그리고 8개 광역연합회협의회에서는 김만중 의장을 비롯하여 서남부연합회 이정우 회장과 이성일 이사장, 동남부연합회 최병일 회장, 동북부연합회 이주향 회장, 중남부연합회 정명훈 회장 등이 참석했고 최광희 전동중부연합회장, 설증혁·조규자·이영희·강남중·박학수·최성복 등 전직 회장들도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송호남, 강남중 기자 공동취재